2024 Shopper’s Guide to Pesticides in Produce에 따르면, 미국 정부가 유기농이 아닌 일반 딸기, 시금치, 케일, 겨자채, 포도, 복숭아, 배와 같은 야채와 과일을 검사한 결과 약 95%에서 검출 가능한 수준의 살충제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2004년부터 매년 살충제 보고서를 작성해 온 환경 및 건강 옹호 단체인 EWG (Environmental Working Group)은 "더티 도즌"(Dirty Dozen)이라고 불리는 가장 오염된 농산물 샘플 12개의 목록에 그린 빈즈, 사과, 피망, 고추, 체리, 블루베리, 그리고 천도 복숭아들을 올렸습니다.
살충제는 조산, 신경관 결손과 같은 선천적 기형, 자연 유산 및 인간의 유전적 손상 증가와 관련이 있습니다. 또 한 살충제는 낮은 정자 농도, 심장병, 암 및 기타 장애와도 관련이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살충제에 직접적으로 노출되는 농장 노동자들이 가장 높은 위험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2022년 메타 분석에서는 살충제에 노출된 노동자들이 DNA 손상을 입을 가능성이 거의 5배나 높다는 것을 발견했고, 2월 연구에서는 어린 나이에 살충제에 노출된 어린이들이 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신경 발달이 저하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모든 야채와 과일이 많은 양의 살충제에 노출된 것은 아닙니다. 이번에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전통적으로 재배된 농산물 중 가장 적은 양의 살충제를 함유한 "클린 피프틴" 목록에서 아보카도, 옥수수, 파인애플, 양파, 파파야가 가장 깨끗 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클린 피프틴” 그룹에 속한 과일과 채소 중 거의 65%가 검출 가능한 살충제 잔류물이 없었습니다.
"클린 피프틴" 리스트에는 냉동 스위트 피, 고구마, 아스파라거스, 허니듀 멜론, 키위, 양배추, 수박, 버섯, 망고, 고구마, 당근이 올랐습니다.
매년, 미국 농무부와 미국 식품의약국은 국내산과 수입산 농산물들을 돌아가며 검사합니다. USDA 농약 데이터 프로그램의 직원들은 소비자들이 하는 대로 과일과 채소를 씻고, 껍질을 벗기고, 문질러 닦는 반면, FDA 직원들은 농산물의 먼지만 씻어낸 후 250가지가 넘는 다양한 살충제에 대해 검사하고 그 결과는 온라인에 게시됩니다.
2024년 EWG 연구원들은 46개의 과일 및 채소 샘플 47,510개에 대한 테스트 데이터 대부분을 USDA 데이터를 이용 했습니다. 해당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분석된 모든 과일 및 채소에서 254개의 살충제 흔적이 발견되었습니다.
국립농약정보센터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를 먹기 전에 잘 씻는 것만으로도 농약 수치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잘 씻어 먹는 것만으로는 농약 잔류물을 모두 제거 할 수 는 없다고 합니다.
국립농약정보센터는 농약을 가장 효율적으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깨끗한 손으로 흐르는 물에서 문질러 씻을 것을 권장합니다.
FDA에 따르면 과일 세정제는 그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고 남아 있을 수 있는 박테리아균을 더 줄이기 위해서 깨끗한 천이나 종이 타월로 농산물을 건조시키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