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News) 소아과 병원들이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에 감염된 어린 아이들로 가득 차고 감염 사례가 증가 하고 있는 가운데 의사들은 노인들도 이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고 말하며 우려하고 있다.
전염병 전문가들은 예년보다 더 빠르고 혹독한 RSV와 독감 시즌을 보고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이전 해의 COVID-19 팬데믹 공중 보건 조치가 이러한 바이러스로부터도 보호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RSV 바이러스가 감염 사례가 크게 증가하자 어린이에서 조부모로 확산되는 것은 시간 문제라며 질병에 취약한 노인들도 RSV 바이러스에 걸릴 수 있다고 토론토에 있는 사이나이 보건 네트워크의 노인학 책임자인 Samir Sinha 박사가 말하며 "우리는 올해 기록적인 수의 노인들이 RSV에 노출되는 것을 보게 될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연령대별 RSV 입원에 대한 데이터는 제한적이지만, 의사들은 이미 인플루엔자, COVID-19와 함께 RSV로 병원에 입원하는 성인의 "증가"를 보기 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캐나다 공중보건국은 RSV 감염으로 인한 입원에 대한 연령별 데이터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캐나다 언론에 발표했다.
"RSV와 인플루엔자는 매우 어린 아이들과 매우 나이든 사람들에게 항상 불균형적으로 영향을 끼쳐온 두 가지 감염입니다," 라고 해밀턴 맥마스터 대학의 캐나다 노화 및 면역학자 던 보우디쉬 박사가 말했다.
보통 아이의 첫 번째 RSV 감염이 아이들을 가장 아프게 만드는 경향이 있고 그 후 일생 동안 어느 정도 면역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증상이 심하지 않게 된다. 그러나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들에게는 이 바이러스도 위험할 수 있다고 보우디쉬 박사는 말하며 65세 이상의 사람들의 폐는 대부분의 경우 회복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RSV와 같은 호흡기 감염으로 인한 "폐 손상에 훨씬 더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비록 RSV에 걸린 어린 아이들이 많이 있지만, 아이들은 회복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노인 환자들은 훨씬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Sinha 박사는 말했다.
보우디쉬 박사는 "가족들이 호흡기 질환이 급증하는 동안 취약한 노인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함으로써 노인들을 보호 할 수 있지만 (연말) 명절이 다가오면 현실적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 코로나19나 독감과 달리 RSV 백신이 현재 없기 때문에 다른 예방 조치가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 예로 마스크를 쓰고 몸이 불편할 때 사랑하는 사람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다.
캐나다 보건부가 발표한 목요일 성명에서 지난 10월 25일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60세 이상 성인을 위한 RSV 백신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이자는 고령자용, 임산부용 등 2개의 RSV 백신 후보를 제출할 계획이라고 캐나다 보건부에 통보했다고 성명은 밝혔다.
"모든 (다른) 백신과 마찬가지로 백신이 접수되면 캐나다 보건부는 과학적 엄격함과 의학적 증거에 기초한 독립적인 절차를 사용하여 제출(된 백신)을 검토합니다."라고 말했다.
신하 박사와 보우디쉬 박사 둘 다 RSV 백신이 노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중요한 도구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신하 박사는 "다양한 제조업체에서 본 예비 데이터는 실제로 상당히 유망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데이터는 "매우 좋은 수준의 효능"과 노인들 사이에서 RSV로 인한 입원 및 기타 심각한 결과를 상당히 줄일 수 있는 능력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르면 내년부터 노인들을 위한 RSV 백신이 승인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신하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