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서부에서 맥도날드 쿼터파운더와 관련된 대장균 식중독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10명이 입원 치료를 받은 지 하루 만에 맥도날드는 전면적인 피해 통제 모드에 돌입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는 화요일 식품 안전 경보를 발령하고 10개 주에서 최소 49건의 식중독을 보고했습니다. 대부분의 식중독 사례는 콜로라도와 네브래스카에서 발생했으며, 질병에 걸린 사람들 대부분은 맥도날드에서 쿼터파운더를 먹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맥도날드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7% 급락하며 전 세계가 코로나19 봉쇄에 들어간 2020년 3월 12일 이후 최악의 하루를 보냈습니다.
맥도날드는 식중독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여러 주에서 신선한 양파 슬라이스와 쿼터파운드 소고기 패티의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일부 주에서는 맥도날드가 식자재 공급을 변경하는 동안 쿼터파운더 햄버거의 판매를 일시 중단했습니다.
쿼터파운드 쇠고기 패티는 쿼터파운더에만 사용되고 신선한 슬라이스 양파는 주로 쿼터파운더 햄버거에 사용되며 다른 메뉴에는 사용되지 않습니다.
조사관들은 이 햄버거의 어떤 성분이 식중독을 일으키고 있는지, 그리고 이런 식자재가 다른 식당이나 매장으로 반입이 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맥도날드는 질병의 원인이 확인되는 동안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주에서 신선한 슬라이스 양파와 1/4 파운드 쇠고기 패티 사용을 중단했습니다.
만약 맥도날드 햄버거를 먹고 심각한 대장균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한다고 질병통제예방센터는 밝혔습니다.
대장균에 의한 식중독은 보통 대장균에 오염된 식품을 섭취한 후 3~4일 후에 시작됩니다. 대장균 식중독의 증상으로는 설사, 복통, 고열, 피가 섞인 설사, 구토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대장균 식충독에 걸린 후 5~7일 만에 큰 문제없이 회복되지만 일부 사람들은 심각한 신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입원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