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머스 연감 (Farmers' Almanac)에 따르면 올 겨울 로키 산맥 동쪽부터 온타리오까지 캐나다의 약 3분의 2 지역에서는 예년 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이 같은 기온은 라니나 시스템의 발달에 따른 결과라고 합니다. 라니나는 일반적으로 3~5년 주기로 발생하는 현상으로, 열대 태평양의 온도가 낮아지면서 열대성 강우 패턴과 해양의 대기 바람에 영향을 주어 전 세계의 날씨 패턴에 변화를 초래합니다.
올 겨울 캐나다인들이 더욱 따뜻하게 입고 다녀야 할 것 같습니다.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는 추운 공기 때문에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브리티시컬럼비아 또 한 예년 보다 쌀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퀘벡과 해양 지역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일 것으로 예상 됩니다. 캐나다 동부의 3분의 1, 특히 오대호 주변에서는 평년보다 많은 강수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합니다. 뉴펀들랜드와 래브라도 지역은 습한 겨울을 보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 외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도 습한 겨울이 예상되며 퀘벡주는 예년 보다 더 많은 눈을 예상했습니다. 그리고 온타리오에서는 눈과 비가 예상되며 1월 20일부터 23일 까지 그리고 24일부터 27일까지 동부 대부분 지역에 폭풍이 몰아쳐 많은 눈, 비, 진눈깨비, 얼음과 함께 강풍을 동반할 것으로 예보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