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News) 많은 산불로 인해 수십 년 만에 북아메리카가 최악의 미세먼지에 노출된 가운데, 산불 연기가 장기적으로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조사한 새로운 연구가 있습니다.
연구원들은 산불과 관련된 대기 오염이 심혈관 또는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 증가와의 중요한 연관성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대기 오염과 종양으로 인한 사망률 사이의 연관성을 발견했습니다.
저자들은 Journal of Hazardous Materials 학술지에 실린 이 연구는 이런 종류의 첫 번째 연구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호주 모나시 대학의 부교수이자 수석 연구원인 Shanshan Li 박사는 산불로 인한 북미의 최근 대기 오염 수준을 고려할 때 미세먼지 장기 노출과 사망률에 대한 더 많은 과학적 증거를 제공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시급히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보통 산불 연기에서 발견되는 대기 오염 물질은 지름이 2.5미크론 이하인 미세먼지로 이 수치가 높을 때 하늘도 뿌옇게 보이게 합니다. 그리고 미세먼지를 많이 흡입하면 눈, 코, 목, 폐를 자극 하여 단기적인 손상은 물론 심장과 폐에 장기적인 손상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 연구를 위해 연구원들은 2004년부터 2010년 사이에 영국 바이오뱅크의 건강 데이터에 등록된 492,000명 이상의 참가자들을 약 11년 동안 추적 조사했습니다.
연구원들은 연구 기간 동안 사망 원인과 관계없이 어떤 참가자들이 사망했는지를 조사한 다음, 사망 1~5년 전에 산불로 인한 미세먼지에 노출이 되었는지 확인 했습니다.
그 결과 산불로 인한 미세먼지와 심혈관 또는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과 특별히 연관성은 없었지만, 산불 관련 미세먼지 노출이 모든 비사고성 사망 원인 및 종양 사망률에 오랫동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Li 박사는 말했습니다
저자들은 이 연구가 영국인들이 세계의 다른 지역들만큼 심각한 산불에 쉽게 노출되지 않는다는 것을 포함한 여러 가지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언급하며, 연기 노출이 사망률과 어떻게 연관될 수 있는지를 더 잘 설명하기 위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