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News)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지구상의 거의 모든 인구가 미세먼지에 노출되어있다고 한다.
연구원들은 세계 인구의 0.001%만이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초미세먼지 안전 기준치 내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지구 전역의 거의 모든 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안전 기준치 이상의 초미세먼지를 지속적으로 흡입하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공기 오염이 뇌졸중과 호흡기 질환의 위험에 기여할 수 있기 때문에, 나쁜 공기는 더 높은 질병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
보통 대기 질에 대한 대부분의 이전 연구는 도시나 국가 수준, 또는 세계적인 추세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달 랜싯 플래닛 헬스에 발표된 이 연구는 세계적인 규모로 공기의 질을 조사하는 최초의 연구로 2000년부터 2019년 까지 일평균 입자 물질 농도를 조사했다.
연구원들은 2019년까지 20년 동안 유럽과 북미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한대 비해 같은 시기 남아시아, 호주, 뉴질랜드, 라틴 아메리카, 카리브해에서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증가했다.
그리고 일부 지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세계 육지 면적의 0.18%만이 WHO의 안전 기준치 이하의 초미세먼지에 노출되었다.
호주 모나시 대학의 유밍 궈 교수는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연구에서 우리는 혁신적인 기계 학습 접근법을 사용해 지구 표면 수준 일일(입자 물질) 농도를 추정하기 위해 여러 기상학적, 지질학적 정보를 통합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초미세먼지 농도가 WHO가 지정한 안전 한도 이상인 지역을 중심으로 농도를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그들은 위성 관측과 지상 기반 모니터링을 결합하여 사용했다.
이번 연구는 지름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초미세먼지를 구체적으로 조사했는데, 이 미세먼지는 크기가 작아 폐장벽을 뚫고 혈관으로 들어가 심혈관·호흡기 질환과 암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WHO는 초미세먼지를 '가장 위험한 오염물질'로 평가했다
2021년 WHO는 이 미세먼지의 연간 평균 농도에 대한 안전 기준치를 세제곱미터당 5마이크로그램으로 설정했는데, 이는 연간 평균 농도가 이 수치를 초과하는 모든 지역이 안전하지 않은 대기 질을 가진 것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4시간 동안 세제곱미터당 15마이크로그램 이상의 오염물질에 노출된 사람들은 1년에 3-4일을 미만으로 초미세먼지에 노출 되도록 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연간 평균 대기오염도가 낮은 지역에 살더라도 연간 4일 이상 이 정도의 대기오염물질에 24시간 노출되는 것은 인체에 안전하지 않다고 밝혔다.
중국은 2000년, 2010년, 2019년에 가장 높은 수준의 초미세먼지 농도를 보였다.
캐나다는 지속적으로 농도가 낮은 나라 중 하나였지만, WHO의 안전 기준치를 넘기는 날이 2010년는 55일, 2000년에는 82.7일에서 2019년 21.9일로 줄었지만 2019년 캐나다 연간 평균 초미세먼지는 세제곱미터당 약 16.6 마이크로그램으로 WHO의 안전 수치를 조금 넘겼다.
2020년에 발간된 2019년 세계 대기질 보고서에 따르면 캐나다의 공기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깨끗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