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 유 매일 섭취하면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 감소

Written on 05/07/2024
Ellen P


하버드 대학에서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올리브 오일을 매일 한 숟가락씩 섭취하면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이 연구를 위해 28년 동안 92,000명 이상의 성인을 관찰한 결과, 올리브 오일을 매일 최소 7g(반 스푼이 조금 넘는 양)을 섭취하는 사람은 올리브 오일을 전혀 또는 거의 먹지 않는 사람에 비해 치매 관련 사망 위험이 28% 낮았다는 연구 결과가 JAMA Network Open 저널에 발표되었습니다.

 

연구 공동 저자인 하버드대학교 T.H. 찬 공중보건대학의 영양학 연구원 앤-줄리 테시에르는 마아가린이나 마요네즈와 같은 지방 대신 올리브 오일을 섭취하는 것이 좋고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하며 "우리 연구는 올리브유와 같은 식물성 기름을 권장하는 식단 지침을 강화하며, 이러한 권장 사항이 심장 건강뿐만 아니라 잠재적으로 뇌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연구 시작 당시 연구 참여자의 평균 연령은 56세였습니다. 1990년부터 2018년까지 Nurses’ Health Study 에 참여한 약 60,600명의 여성과 같은 기간 동안 Health Professionals’ Follow-Up Study 참여한 약 32,000명의 남성이 연구 포함되었습니다. 전자의 연구는 북미 여성의 주요 만성 질환 위험 요인을 조사했고, 후자의 연구는 같은 주제이지만 남성의 위험 요인을 조사했습니다.

 

이번 연구의 저자들은 만성 질환을 예측하는 음식과 영양소에 등급을 부여하는 대체 건강 식생활 지수(Alternative Healthy Eating Index)와 설문지에 답한 내용을 통해 4년마다 참가자들의 식단을 평가했습니다. 이 평가의 점수가 높을수록 더 좋은 식습관을 가진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결과, 매일 마가린이나 마요네즈 5g(약 1.2티스푼)을 올리브 오일로 대체하면 치매로 인한 사망 위험이 8%에서 14%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마가린이나 마요네즈를 다른 식물성 기름이나 버터로 대체했을 때는 유의미한 결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저자는 밝혔습니다.

 

알츠하이머병의 가장 강력한 유전적 위험 요인으로 알려진 APOE e4 유전자를 가진 참가자는 비보유자보다 치매로 사망할 가능성이 5 ~ 9 배 더 높았지만 이 연구의 저자들이 이러한 유전적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올리브 오일의 효과는 여전히 유지되었습니다.

 

이번 연구의 공동 저자인 테시에르는 올리브 오일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이 혈액 뇌 장벽을 통과하여 뇌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고 올리브 오일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되어 뇌 건강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혹은 올리브 오일을 섭취하는 사람들의 생활 습관이 전반적으로 더 건강한 생활 방식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