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중금속의 위험은 널리 알려져 있었습니다.   다량의 중금속에 노출 되거나 장기간 중금속에 노출이 되면 암은 물론, 신경 세포 파괴, 생식기 문제 그리고 뇌 또는 신체적 발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이제 카드뮴, 우라늄, 구리 등의 중금속 노출이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과도 관련이 있을 수 있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추가되었습니다.

 

얼마 전 미국심장학회지에 발표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흡연, 식수, 공해, 일부 식품 또는 소비재 등의 원인으로 인한 중금속 노출은 관상동맥에 칼슘이 축적되는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관상동맥 칼슘 축적은 동맥벽이 좁아져 혈류가 감소하는 만성 염증성 심혈관 질환인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발합니다. 동맥이 부분적으로 또는 완전히 막히면 뇌졸중 및 부정맥, 심장마비 또는 심부전을 유발할 수 있는 관상동맥 심장 질환과 같은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환경 오염 물질이 심혈관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점점 더 많이 인식되고 있지만 중금속과 관상 동맥 석회화의 연관성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고 연구 저자는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2000년 7월부터 2002년 8월까지 죽상동맥경화증 다민족 연구에 참여한 45세에서 84세 사이의 성인 6,418명의 데이터를 분석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소변 샘플을 제공했고, 그때와 10년 동안 네 차례 더 동맥 칼슘 수치를 측정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이미 임상적 심혈관 질환을 앓고 있지 않았으며 볼티모어, 시카고, 로스앤젤레스, 뉴욕,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 노스캐롤라이나주 윈스턴 살렘에서 모집되었습니다.

 

연구진들은 연구 시작 당시 각 참가자들의 관상동맥 칼슘 수치를 0 부터 99까지 매겼습니다.  즉0은 동맥에 석회화가 없음을 의미하며, 1에서 99까지의 점수는 관상동맥 질환의 증거를 나타냅니다. 연구 시작 당시 관상동맥 칼슘 수치의 중앙값은 6.3이었습니다.

 

소변 카드뮴 수치가 가장 적은 참가자와 비교하면 소변 카드뮴이 수치가 가장 많은 참가자의 석회화 수준은 연구 시작시 51 % 더 높았으며 10 년 동안 75 % 더 높았다고 저자는 발견했습니다.

 

그 외 소변 텅스텐, 우라늄, 코발트 수치가 높으면 추적 기간 동안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가 각각 45%, 39%, 47%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변 내 구리 및 아연 수치가 가장 높은 사람들의 경우 석회화 수치가 10년 동안 각각 33%, 57% 증가했습니다.

 

이러한 모든 결과는 저자들이 사회 인구학적 특성, 생활 방식, 당뇨병, 고콜레스테롤혈증, 혈압 및 혈압약과 같은 심혈관 위험 요인을 고려한 후에도 유지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연구는 연관성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인과관계를 입증하지는 못하지만 연구 저자들은 중금속의 존재가 부분적으로 염증 증가를 통해 동맥 경화를 유발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