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VNews) 토론토 대학에서 발표한 새로운 연구에 의하면 커피를 마시는 일부 사람 중 일부는 카페인으로 인한 신장 기능 장애 위험이 더 클 수 있다고 한다.
1월에 발표된 이 연구의 주요 저자인 사라 마다비 박사는 인구의 약 절반이 카페인 대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적 변이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유전적 변이로 인해 커페인을 분해하고 배출하는 능력이 떨어진 사람이 하루에 석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게 되면 신장 기능 장애의 위험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마다비 박사는 유전적 변이로 카페인 대사가 느린 사람들은 정상인 사람들보다 혈액에서 카페인을 제거하는 것이 3배에서 4배 더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카페인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이 하루에 석 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면 신장 기능 장애를 일으킬 가능성이 거의 세 배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떨어진 신장 기능 장애를 치료하지 않으면 신부전과 같은 장기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마다비 박사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많이 마시는 것은 신장에 추가적인 스트레스를 주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카페인은 고농도일 때 인체에 독소가 될 수 있다고 마다비 박사는 설명하며 느린 카페인 대사가 이러한 독소들을 더 느리게 분해하고 이것은 부작용의 가능성을 증가시킨다.
마다비 박사와 그녀의 공동 저자인 아흐메드 엘-소헤미 박사, 파올로 팔라티니 박사는 이탈리아에서 18세에서 45세 사이의 1,000명 이상의 사람을 연구했다..
카페인을 빠르게 배출하는 사람들의 경우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를 많이 마셔도 상관없고 신장 기능 장애와 관련이 없다는 것을 발견했다.
JAMA Network Open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커피가 심장마비의 위험을 증가시키지만, 느린 신진대사 유전자를 가진 사람들에게만 일어난다는 것을 발견한 El-Sohemy 박사의 2006년 연구에 이은 것이다.
이 연구에서, 참가자들은 에스프레소를 마셨는데, 에스프레소는 보통 한 잔에 약 100mg의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다. 마다비 박사는 팀 호튼스나 스타벅스의 중간 크기의 커피에는 200에서 300mg의 카페인이 들어 있을 수 있다고 언급한다. 즉, 스타벅스나 팀 홀튼스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은 이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보다 더 많은 양의 카페인을 섭취하고 있을 수 있다.
현재 캐나다 보건 지침은 하루에 400mg 카페인 섭취를 안전하다고 간주하고 있다.
하지만 마다비 박사는 하루에 400mg의 카페인을 섭취하면 캐나다 인구 절반 정도는 신장 기능 장애의 위험이 커져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