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스트레스로 인해 청소년 뇌, 더 빨리 노화했다.

Written on 12/09/2022
Ellen P


(CTVNews) 코로나19 범유행 기간 동안 미국 십대들의 뇌가 신체적으로 변화했으며, 정상보다 빨리 노화했다는 새로운 연구가 발표되었다.

이 연구에 참가한 많은 십대들은 코로나-19 유행 첫 해 이후에 불안감과 우울감을 느꼈고 슬픔, 낮은 자존감, 두려움과 같은 내면화된 감정을 조절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보고했다.

수십 개의 연구들은 십대들과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이 전염병 유행 동안 고통을 받았다는 것을 발견했다. 십대들은 코로나 기간 친구들과 직접 만날 수 없었고 학교도 갈 수 없었다. 또 한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오는 불확실성과 두려움을 느끼며 살아야 했다. 많은 부모들이 일자리를 잃었고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코로나19로 부모와 조부모를 잃었다.

'생물학적 정신의학: 글로벌 오픈 사이언스(Biological Psychiatry: Global Open Science)' 저널에 발표된 이 연구는 스트레스와 불안으로 인한 뇌의 신체적 변화를 살펴본 최초의 연구 중 하나이다.

이 연구는 과학자들이 청소년들 사이의 우울증의 성별 차이를 이해하기 위해 노력했던 더 큰 연구에서 나왔다.

8년 전, 연구원들은 2년마다 220명의 9세에서 13세 사이 아이들을 MRI 촬영 할 계획을 세웠다. 연구팀이 전염병으로 연구를 중단했을 때 두 세트의 스캔을 완료했고 2020년 말까지 MRI 촬영을 할 수 없었다.
 

코로나로 연구가 중단되었을 때, 이런 큰 스트레스를 주는 사건이 아이들의 발달하는 뇌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것이 흥미로울 것이라고 결정했다. 팬데믹 이전의 스캔은 스트레스 받기 전후를 비교를 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연구원들은 성별, 나이, 스트레스에 대한 노출, 사회경제적 지위를 포함한 동일한 인구 통계의 아이들을 대조했다.

연구원들은 128명의 아이들의 MRI 스캔을 비교했고 평균 뇌 나이 값을 계산했다.  연구에 사용된 전체 MRI 스캔의 절반은 팬데믹 이전에, 나머지 절반은 2020년 말에 이루어졌다.
 

연구원들은 코로나-19 유행의 첫 해를 경험한 아이들이 그들의 실제 나이보다 더 나이가 많은 뇌 연령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대유행의 초기를 거친 뇌는 편도체라고 불리는 공포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을 도울 수 있는 부분과 기억에 대한 접근을 조절할 수 있는 뇌의 영역에서 성장했다. 뇌의 기능을 제어하는 뇌의 부분인 피질의 조직이 얇아졌다.

아이의 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하지만, 이 번 연구는 사람이 어린 시절에 큰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이러한 신체적 변화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예전 연구에 의하면 어린 나이에 폭력, 방치, 빈곤, 가족 문제에 노출된 사람들은 뇌 노화가 빨라지고 나중에 정신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한다.

이 새로운 연구의 주저자자 스탠포드 대학의 심리학 교수인 이안 고틀립 박사는 "전염병은 청소년들의 정신 건강에 좋지 않았습니다," 고 말했다.

고틀립 박사는 "단지 1년간의 셧다운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짧은 스트레스 기간 후에 뇌에 미치는 영향이 이렇게 두드러질지 몰랐습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뇌의 변화가 나중에 인생에 영향을 미칠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나중에 같은 아이들의 뇌 발달을 추적하기 위해 그들을 다시 스캔할 계획이다. 청소년들의 뇌 변화는 스트레스로 인한 즉각적인 반응이었을 가능성이 있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정상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코로나19에 걸린 10명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다른 변화가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다. 고틀립 박사는 코로나에 걸린 아이들에게서 신체적 차이가 "조금 더 두드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UH 레인보우 베이비&어린이 병원 소아신경과의 전환 책임자인 맥스 위즈니처 박사는 뇌의 변화가 흥미롭지만 중요한 것은 정신 건강 문제가 지속되는지 여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