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흔히 즐겨 먹는 발효식품의 일종인 여러 치즈는 단백질ㆍ건강한 지방ㆍ칼슘ㆍ비타민 Dㆍ비타민 B군과 유산균이 풍부하게 함유된 훌륭한 식품이다. 15건의 기존 연구논문을 메타 분석한 결과 매일 약 40g의 치즈를 섭취하면 심장병과 뇌졸중의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떤 종류의 치즈도 과다 섭취는 피해야 한다.
건강에 좋은 여러 치즈 종류들 가운데 특히 단백질 함유량이 높고 건강에 도움이 되는 7가지 치즈를 미국의 남성 건강 전문 잡지인 Men’s health가 선정해 발표했다. 이 중엔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모차렐라ㆍ파르메산ㆍ코티지ㆍ 페타 치즈 등도 포함됐다.
건강에 이로운 7가지 치즈 중 첫번째는 코티지 치즈다. 보디빌더들이 저지방 코티지 치즈를 많이 먹는 이유는 코티지 치즈 한 컵당 24g의 단백질과 183㎉의 열량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소화를 개선하고 면역력을 강화하며 체중 감소를 돕는 유산균은 물론 칼슘도 풍부해 건강한 간식이 될 수 있다.
두 번째 치즈는 파르메산 치즈다. 단백질이 풍부한 이 치즈는 음식에 많은 풍미를 더 해준다. 파스타는 물론 샐러드ㆍ 피자등 다양한 음식의 토핑으로도 좋다. 파르메산 치즈 40g당 단백질 함량은 11g, 열량은 122㎉다. 샐러드ㆍ스크램블드에그ㆍ구운 채소와 잘 어울린다. 그리고 매일 파르메산 치즈를 먹으면 혈압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세번째 치즈는 염소 치즈로 염소 젖을 숙성해서 만든 치즈다. 염소 치즈 40g당 단백질이 6g 들어 있고, 102㎉의 열량을 제공한다. 염소 젖이 우유보다 더 많은 중쇄 지방산(MCT)을 함유하고 있어 염소 치즈는 과식할 가능성이 작다. 중쇄 지방산은 빠르게 소화ㆍ흡수돼 포만감을 더 빨리 느끼게 하기 때문이다.
그 외 스위스 치즈 한 조각은 9g의 단백질과 110㎉의 열량을 제공하고 부드러운 브리 치즈 40g을 섭취하면 95㎉의 열량과 6g의 단백질을 얻을 수 있다. 그리고 페타 치즈 40g당 단백질 4g 들어 있다. 하지만 페타 치즈는 다른 치즈보다 약간 더 짜기 때문에 소금 섭취량을 주의 해야 한다면 피해야 할 치즈다. 그 외 다목적 치즈로 통하는 모차렐라 치즈 또한 단백질이 풍부하다.